
3년전부터 달라지지 않는 핵탄보유 추정치
3년전의 일이지만 미국의 민간연구단체인 외교협회(CFR)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군사력 분석 보고서"란것을 발표(2022년6월28일)한바 있다.
이 보고서에서 CFR는 조선이 핵탄두 100기이상을 만들수있는 무기급고농축우라늄을 보유한것으로 추정된다고 하였다.그러자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당시)이라는 사람과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CFR의 추정은 과장되였다고 하였다.그러면서 조선의 보유 핵무기 개수는 최대 40~50기라고 하면서CFR의 "추정치를 뒷받침하는 믿을 만한 정보나 자료는 없다"고 주장하였다. (뉴시스2022.06.30)
재미나는것은 CFR의 발표를 정보와 자료가 없다고 부인한 전문가들도 저들의 추정치를 뒷받침할 아무런 정보나 자료를 내놓지 못하였다는것이다.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올해 6월15일에 발행한 2025년 연감에서 조선이 보유한 핵탄두수를 약 50기로 추정했다. 3년전에 올브라이트가 내놓은 추정치와 똑 같다.
SIPRI가 조선의 핵탄두 보유량을 알아낼 힘과 능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지 의문이다.미국도 조선은 "정보의 블랙홀"이라고 한탄하는데 SIPRI가 무슨 수로 알아낼수 있단말인가.
참으로 우스운 일이다.능력이 없으면 입을 다물어야지 미국의 지시따라 수자발표놀음을 벌리니 저들이 미국의 졸개짓을 하는 프로파간다 기관임을 스스로 자인하는것과 같다.
핵억지력을 과소평가하는 조잡한 흑색선전
미국방정보국(DIA)은 5월13일 보고서를 발표하여 조선의 ICBM보유수를 10기이하
로 추정하였다.
지난 2022년 2월에 있은 조선인민군창건 75주년 열병식때 나타난 "화성포-17"을 보고 당시의 주한미군사령관은 "종이모형"이라고 말한바가 있는데 다음해 2월에 있은 열병식때는 "화성포-17"를 실은 발사대차가 10량이상 나타났다.또한 지난해 5월17일 김정은총비서가 중요국방공업기업소를 현지지도했는데 조선의 언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적어도 20대의 완성단계의 "화성포-18" 발사대차를 확인할수 있다.이 두가지 공개된 ICBM만으로도 30기가 되며 이에다가 2017년에 시험에 성공,실전배치된지 오랜 "화성포-15",그리고 최신형 "화성포-19"까지 합치면 조선이 ICBM보유수는 DIA의 추정을 훨씬 넘으리는것은 명백하다, DIA의 눈에는 조선이 똑바로 보라고 일부러 공개한 ICBM은 모두 "종이모형"으로 보이는 모양이다.
ICBM만 하여도 이러한데 전술핵탄의 보유수는 얼마나 되는가.
지남해 8월 조선에서 250대의 신형전술탄도미싸일발사대가 국경 제1선부대들에 인도된바가 있다.발사대차 한대당 4개의 발사관이 설치되였는데 무려 1천발의 미싸일이 국경지대에 배비된 셈이다.조선측은 미국과 추종자들이 전쟁을 도발할 경우 주저없이 핵탄을 쏠것이라고 거듭 밝히고 있다.조선이 최전선에 실전배비된 1천발중 핵탄장착비률을 얼마로 상정했는지 알 길은 없지만 절반이면 500발에 달하며 5분의1로 가정하더라도 200발이다.
2023년초부터 핵탄수를 기하급수적으로 늘이는 공정에 들어간 조선의 핵고도화에 내심 전전긍긍하면서도 과소평가하는것은 파탄된 "비핵화정책"의 실상을 가리우며 저들 내부의 여론관리나 하면서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정당화하고 계속 유지하면서 기회를 틈타 기어코 조선의 체제전복을 이루어보려는 적대적 집념의 표현이다.
싱가포르의 재판은 없다
조선에 대한 대화제의는 트러프정권이 들어서서 시작된것이 아니라 바이든정권때부터 끈질기게 계속되여 왔다.바이든정권이 "언제 어디서든 조건 없는 대화"를 되풀이해온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트럼프가 백악관에 다시 들어서면서 조미대화재개가 현실화된것처럼 묘사되고 있다.트럼프가 조선의 국가수반과의 "친분"을 내세우면서 입에 꿀 바른 소리를 되플이 하고 있는 것이 그 요인인것 같은데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트럼프가 조선의 뉴욕대표부를 통하여 친서를 보내려고 하다가 거부당했다고 하는데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가 “싱가포르 정상회담(2018년)에서 이뤄진 진전을 보고 싶어 한다“고 하였다.
싱가포르 정상회담은 과거의 일이다.미국이 그때처럼 제재의 일부 해제나 합동군사연습 중지등으로 조선의 핵고도화를 막을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
조선의 핵무장이 2018년때와 비할바없이 고도화되고 전략적지위가 현저히 높아진 오늘 싱가포르때의 낡은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조미관계의 향방을 정확히 짚어볼수 없다.
"우리 국가가 핵강국으로 솟구쳐올라 미국의 세계전략의 중심고리로 되고있는 동아시아지역에서의 세력판도가 근본적으로 달라졌다"(로동신문7월3일)그런데도 실패한 “비핵화“협상의 재판을 기대하는것은 어리석지 않는가.
미국이 일방적으로 조선에 “비핵화“를 요구하던 시기는 지나갔다.핵무기보유는 미국만의 특권이 아니며 아무도 핵으로 다른 나라를 위협하는 권한을 주지않았다.미국은 다른 나라에 핵포기,무장해제를 요구하기 이전에 자신부터 핵을 포기해야 한다.당연한 일이며 핵확산금지는 미국이 부리는 횡포의 보호막이 될수 없다.
미국이 먼저 비핵화하지 않는 한 조선의 비핵화는 없다.이직도 싱가포르의 재판이 기능하다고 생각하는것은 착각이다.
핵은 곧 평화이고 주권이다
지난 2월18일 조선외무성대변인은 미일한 외교당국자들이 공동성명을 발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완전한 비핵화“를 운운한것을 비난하면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우리에게 있어서 핵은 곧 평화이고 주권이며 국가헌법이 부여한 정당방위수단“이다.
또한 김여정조선로동당부부장은 4월8일에 발표한 담화에서 ▲그가 누구이든 우리의 면전에서 핵포기를 공공연히 떠드는것은 물론 이러저러한 보자기를 씌워 이미 사문화된 “비핵화“ 개념을 부활시켜보려고 시도하는것 그자체도 곧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을 부정하고 헌법포기, 제도포기를 강요하는 가장 적대적인 행위로 된다▲미일한에 있어서 직면한 안보우려를 해소할수 있는 유일한 해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현 지위를 흔들어보려는 일방적인 현상변경시도를 철저히 포기하고 정면충돌을 피하는 방법을 골똘히 더듬어찾는것뿐이다고 지적하였다.
핵은 곧 주권이며 따라서 거래의 대상으로 될수없다.또한 미일한이 안보우려를 해소하려면 “비핵화“를 운운하지 말고 스스로가 충돌을 피하는 방법을 찾으라는것이다.
미국이 평화협정이나 국교정상화협상을 들고나와도 핵동결이나 “비핵화“는 전제로도 협상의 대상으로도 될수없을 것이다.대화에 목마른것은 미국이며 조선이 아니다.평화협정이나 국교정상화도 자위권행사에 방해가 된다면 안하는것보다 못하다.
대화에도 대결에도 준비되여 있어야 하지만 대결에 더욱 철저히 준비되여 있어야 한다는것이 조선의 일관한 립장이다.미국과 그 사촉하에 감행되는 앞잡이들의 적대행위가 더욱 악랄하게 계속되고 있는속에서 트럼프의 꿀발린소리가 통할지 의문이다.
빛나게 관철된 미싸일무력건설의 3대원칙
김정은총비서는 지난해 4월에 극초음속미싸일 “화성포-16나“형의 첫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하면서 “우리 국방과학기술력의 절대적우세를 과시하는 또 하나의 위력적인 전략공격무기가 태여났다고,이로써 우리는 각이한 사거리의 모든 전술,작전,전략급미싸일들의 고체연료화,탄두조종화,핵무기화를 완전무결하게 실현함으로써 전지구권내의 임의의 적대상물에 대해서도 <신속히,정확히,강력히>라는 당중앙의 미싸일무력건설의 3대원칙을 빛나게 관철하게 되였다“고 지적하였다.
조선의 미싸일무력은 백악관이나 국방총성에 열핵폭탄을 보낼수있는 ICBM,미국이 또다시 전쟁을 도발할 경우 미인도태평양군의 침략무력을 제압하는데 필요한 극초음속미싸일과 중장거리미싸일,주한미군기지들과 앞잡이 고용군을 소탕하기 위한 각종 전술탄도 및 순항미싸일들,그리고 핵개발,시험,배비,운영에 필요한 모든 기반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조선의 각이한 목적을 가진 미싸일은 사거리나 속도,위력과 정밀성등에서 최첨단기술이 도입되고있으며 미국을 훨씬 앞섰다.
미국은 50년전의 ICBM인 “미닛트맨“을 유지하는데 급급하고 성능향상도 불가능할 정도로 기술이 후퇴하였다.미전략군사령관이 이제 성능향상에 필요한 설계도도 맡아할 기술력량도 없다고 실토한것은 비밀이 아니다.단거리미싸일인 ATACMS도 개발된지 30년이상이 지난 낡아빠진 미싸일이다.조선이나 로씨아의 전술미싸일과는 속도나 정밀도 요격회피기능 등등 비교안될 정도로 락후하다.한국군부와 반공보수세력은 200기정도를 수입, 조립생산한 바가 있는데 수십년전의 낡아빠진 이 마싸일을 최신형 미싸일이나 되는것처럼 묘사하고 있으니 웃기는 희극이요,그들이 최신형이라고 진심으로 믿는것이라면 참담한 비극이다.
서방에서 로씨아의 이스칸델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전술미싸일로 알려졌는데 조선의 반탄도변칙비행전술미싸일의 성능은 이스칸델을 앞섰다는것이 한 미국군사잡지의 평가이다. “미닛트맨“이나 ATACMS가 이미 낡았다는것은 미국도 자인하고 있어 새 ICBM “센치넬“을 개발하겠으며 레이세온이 새 전술미싸일을 내놓을것이라고 오래전에 광고하였으나 언제 나오는지 요원하다.
핵무력강화로선을 바꾸지 않을것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핵무력강화로선을 그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바꾸지 않을것“이다.
지난해 10월31일 최신형대륙간탄도미싸일 “화성포-19“형의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한 김정은총비서가 지적하였다고 조선의 언론은 전하였다.
강력한 공격력으로 담보되는것이 가장 완성된 억제력이며 전략미싸일무력은 중추를 이루는 핵심력량이다.
값비싼 폭격기가 없이도 미국에 열핵폭탄을 보낼수있게 된 의의는 참으로 크고 조선의 전략적지위를 상징한다.
조선인민은 조선전쟁시기 미국이 감행한 대량학살만행을 잊지않고있다.서있는 건물은 죄다 없애고 살아움직이는것은 다 죽이라고 웨쳐대면서 감행한 야만적인 폭격만행은 대를 이어 인민들의 뇌리에 새겨져있다
당시에는 당한만큼 되돌려주는 힘이 없었지만 이제는 다르다.필요하면 언제등지 미국본토를 불바다로 만들수있으며 천백배의 복수는 실현할 힘에 안빋침된 의지이다.
조선은 핵무력은 광고물이 아니라 실전용이라고 거듭 밝히고있다.미국의 장치군사적요충지를 불바다로 만드는데 몇발의 열핵폭탄이 소요되는가.수백발이 필요하면 만들면 되고 원료도 자재도 기술도 있는데 못할 리유는 하나도 없다.세상에서 가장 흉악한 미제를 제압 굴복시키겠다는것은 빈 구호가 아니다.
진부(陳腐)화된 미국의 폭격위주의 전쟁모델
미싸일무력의 발전은 세계에서 전쟁의 양상을 크게 바꾸었으며 값비싼 전투기나 폭격기로 적진깊이 침투하여 폭탄을 떨어드리는 미국의 오랜 전쟁모델은 진부화되였다.스리랑카에서 저술활동을 하는 인드라짓트 사마라지바(Indrajit Samarajiva)는 이렇게 말하면서 로켓트시대,미싸일시대의 전쟁에서 미국은 크게 뒤떨어졌다고 지적하였다.
미국의 전쟁모델은 값비싼 전투기와 폭격기,그리고 항공모함을 필요로 한다.
그런데 전략전술수행에 필수적인 비행기들은 모두 지상의 공군기지에 로출되고있어 미싸일공격에 지극히 취약하다.미국의 폭격위주의 전략전술이 진부화되였다는 지적은 정곡을 찔렀다고 할수있다.
괌도의 공군기지에 있는 미국이 자랑하는 그 잘난 B-1,B-2,B-52요 하는 폭격기들은 대부분을 공군기지에서 지내며 한번 출격한 다음에는 기가 막힐 정도의 비용과 정비시간을 필요로 한다. B-2는 비행시간 1시간당 119시간의 정비가 필요하며 B-1과 B-52는 각각 60시간과 53시간이라고 한다.뿐더러 B-2는 스텔레스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1기당 500만딸라의 에어콘이 설비된 특수 격납고(格納庫)가 필요하다고 한다.
극초음속미싸일을 가진 조선에서 괌도는 이제 지척이다.오래 지상에 머물러 있어야 할 미국의 폭격기들은 쉬운 먹잇감으로 화했다.군산과 오산에 있는 F-15나 F-35도 마찬가지.조선의 600미리방사포의 좋은 표적에 불과하다.
공군우세를 자랑하며 폭격전략을 지탱하는 비행기들은 모두 지상에 로출되여 미싸일의 먹잇감으로 취약해진 반면 미국의 폭격기들은 미싸일기지의 지하화로 과녁도 정하지 못하고 행여나 령공진입에 성공했다해도 요격의 위험을 떠안아야 할 처지에 빠져든것이다.
조선의 미싸일무력은 적진깊이 들어가 폭격으로 적의 저항능력을 빼앗는 미국의 전통적인 전쟁모델을 완전히 파탄시켰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스라엘의 폭격에 미싸일로 반격한 이란은 북과 수백발의 미싸일로 미국과 추종나라들의 요격망을 뚫고 들어가 이스라엘이 자랑하는 철갑지븡을 무너뜨려 텔아비를 피투성이로 만들어 놓았다.미국은 IAEA의 간첩질로 이란 핵시설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여 폭격하였으나 파괴하지 못하였다.
또한 예멘의 무장세력은 미싸일로 미국의 항공모함을 홍해에서 쫓겨내였다.해군이 없는 예멘에게 바다를 잃은 꼴이다.
중동에서의 이런 실전결과를 보아도 폭격위주의 미국의 전쟁방식은 낡아빠진 전쟁모델,진부화된 전략전술로 전락한것이 확실하다.미국은 최첨단의 핵미싸일무력을 갖춘 조선에 결코 이길수없다.
조선은 핵억지력을 구축하는과정에 미국을 압도하는 미싸일시대를 열어놓았다.
조선의 핵동결이나 “비핵화“는 하늘의 별을 따기보다 어렵다.(현광)